에픽하이, 역시 압도적 음원 최강자..‘술이 달다’ 차트 올킬

20190312000537_0믿고 듣는 음원 강자 에픽하이(Epik High 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국내 음원 차트를 깔끔하게 평정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1년 5개월 만에 발표한 에픽하이의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의 타이틀곡 ‘술이 달다(feat. 크러쉬)’가 12일 오전 멜론을 비롯한 7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음원 공개 직후 단숨에 차트 최정상을 독식한 타이틀곡 ‘술이 달다’뿐만 아니라 ‘새벽에’, ‘In Seoul (Feat. 선우정아)’, ‘No Different (Feat. YUNA)’, ‘비가온대내일도’ 등 앨범 수록곡들도 최상위권에 포진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에픽하이의 곡으로 줄 세워져 있으며, ‘sleepless in __________’에 수록된 일곱 트랙 모두 TOP10에 진입시키는 등 압도적인 음원 파워를 과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에픽하이는 음악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16년이나 된 그룹이라서 그런지, 이제는 앨범 나오는 것을 떠나 아침에 눈 떴을 때 그저 하루 더 음악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차트나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겠지만, 매번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랑으로 더 음악 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에픽하이의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은 악몽, 실연, 우울증, 내일에 대한 고민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잠 못 드는 이들에게 바치는 7개의 노래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술이 달다(LOVE DRUNK)’는 쓰디쓴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잠 못 이뤄 술을 찾고, 술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잠 못 이루는 분들을 위해 만든 앨범이에요. 사람들이 잠 못 이루는 이유는 다양하잖아요? 꿈이 있어서 밤새 달리는 분들도 있고 현실이 악몽 같아서 뒤척이는 분들도 있고. 이 앨범을 듣는 분들이 계신 도시의 이름이나 장소를 ‘언더바(_)’ 10개 있는 빈 공간에 채우실 수 있게 제목 뒷부분을 비워뒀습니다. 저희는 11일 현재 ‘sleepless in Seoul’입니다.”

특히 이번 앨범은 화려한 참여진 라인업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타이틀곡 ‘술이 달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크러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슈가, 선우정아, 코드 쿤스트, YUNA(유나)가 프로듀싱 및 피처링 지원사격을 펼쳤다.

이와 함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이틀곡 ‘술이 달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진서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타블로는 “새로운 시작점에서 발매한 첫 앨범인 만큼 준비하면서 힘들고 외롭기도 했고, 설렘인지 두려움인지 알 수 없는 감정도 느꼈어요.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뿌듯하기도 한 작품이 나왔다고 봅니다”면서 “무엇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16년이나 된 그룹을 변함없이 응원해준다는 사실에 감정이 벅차오르고 이 모든 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3일부터 독일 베를린, 핀란드 헬싱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폴란드 바르샤바, 영국 런던을 잇는 ‘2019 유럽투어’에 돌입한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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