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렌트비 상승폭 5년래 최저

pexels-photo-1330753LA 카운티 렌트비가 드디어 한계점에 근접하고 있다.최근 LA 카운티의 렌트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지난 5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스타(CoStar)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LA 카운티의 1베드룸 렌트비와 2베드룸 렌트비는 1720달러와 2190달러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6%와 2.3% 오르는데 그쳤다.만일 3월에 급격한 렌트비 인상이 없다면 올해 1분기 LA 카운티의 렌트비 상승폭은 지난 5년래 처음으로 전년동기 대비 3%를 밑돌게 된다.

한때(2015년 1분기~2016년 1분기) 5.5%를 넘던 렌트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은 지난 수년간 렌트비 인상폭이 소득 증가폭을 크게 넘어서면서 드디어 그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코스타의 스티븐 바샴 분석가는 “낮은 공실률 및 저조한 매물공급 이라는 외적 조건을 고려하면 렌트비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지난 수년간 렌트비 인상세가 소득 증가폭을 크게 넘어서면서 드디어 시장이 견뎌낼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 앞으로는 렌트비 인상폭이 전체적인 경제성장 속도에 따라 제한 받게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USC 대학의 러스크 센터 역시 향후 2년간 렌트비 인상폭이 예년 대비 2% 이상 떨어진 4%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렌트비 인상폭이 둔화되더라도 세입자들의 부담은 여전하다. 향후 2년간 인상폭이 6%에서 4%로 내려가도 월 부담금은 단 15달러 줄어드는데 그쳐 실제 가계에 큰 보탬이 되지 않는다.

러스크 센터 측은 “소득이 낮을 수록 렌트비 부담이 가계 수입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해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며 “렌트비 인상폭을 제어하고 가계 부담까지 덜려면 최대한 많은 매물이 시장에 공급돼 공실률을 올려야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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