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1980년 5월 21일 광주에 다녀갔다”…미 정보요원 증언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미 국방부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김용장씨가 14일 JTBC 뉴스룸에 등장,증언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미 국방부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김용장씨가 14일 JTBC 뉴스룸에 등장,증언하고 있다.<JTBC화면 캡처>

1980년 5월 21일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과 진압군의 발포가 있던 날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JTBC 뉴스룸에서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미군 501여단에서 정보 요원으로 활동한 김용장씨가 거주지인 남태평양 피지에서 손석희 앵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대기하고 있었던 정호용 특전사령관, 그 다음에 505보안부대 이재우 대령, 그들이 광주 제1전투비행단 단장실에서 회의를 했다”라며 “전두환씨가 떠난 직후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주변에서 헬기 사격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그같은 내용을 자신의 정보원으로부터 전달받고 미 국방부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직접 본 게 아니라면 주장이라고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묻자 “헬기 비행기록을 확인하면 다 알 수 있다. 이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JTBC 보도에는 당시 505보안부대 수사관이었던 허장환씨도 출연해 “K57이라는 비행장에 사령관이 다녀갔다”라고 증언, 김용장씨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동안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의 동선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한편 김용장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지만원씨 등 일부 극우세력이 광주민주화 운동이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데 대해 ” 미국의 첩보위성 2대가 광주 상공에서 계속 감시하고 있었고 광주로 가는 도로와 해상 공중 등이 모두 차단돼 있었는데 북한군 600명이 들어왔다고? 그건 말도 안되는 창작”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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