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소기업에 돈 풀어라…연내 대출 30% 확대

자금난 막아 전체 경기 부양 중기 부실대출 3%포인트 높아질 전망

중국 산둥성의 알루미늄 공장 [로이터]

급랭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중국 금융당국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지침을 내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13일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권장하는 은행 지침을 새로 마련했다. 올해말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를 연초의 30%까지 늘리고 금리도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책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중국의 경기 침체 국면이 심화된 가운데 자금 조달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민간 중소기업의 자금 부족 때문에 중국의 성장 둔화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금융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이자 은행들은 가장 먼저 민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축소하면서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은보감회가 연말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30% 높이라고 하면서 은행의 중소기업부실대출 비율은 전체 부실대출비율보다 3%포인트 가량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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