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제작진 승리 팔라완 파티ㆍ’관비’공무원 뇌물 상납 의혹 재조명 2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이 승리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을 재조명해 23일 방송한다. [연합]

23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이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을 파헤친다.

세계 최고의 10대 섬으로 꼽히는 필리핀 팔라완은 억대의 숙박료가 청구되는 초호화 리조트와 함께 그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는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비밀의 섬이다.

승리는 2017년 12월 자신의 생일 파티를 위해 팔라완에 위치한 리조트를 통으로 대여하고 비행기 티켓 값 등을 포함해 최소 1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여 대규모 호화 ‘시크릿 파티’를 열었다. 해당 ‘시크릿 파티’에는 각국에서 ‘VIP’로 불리며 초대된 100여 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VIP와 별도로 초대된 정체불명(?)의 9명의 여성들도 함께 했다.

성매수 알선과 마약 등 버닝썬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들이 쏟아지면서 공권력과 실력자들의 유착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주문도 나왔지만, 포토라인에 선 관련자들은 모두 한결 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의혹과 장기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정준영의 구속으로 그친 수사 과정에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진 상태다.

제작진은 과거 강남경찰서 수사관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관비’라 불리는 뇌물을 상납했다는 증언과 장부를 입수했다. 그리고 승리와 관계자들이 여성들을 참석시키기 위한 ‘특별한 미팅’을 여러 차례 준비했다는 정황도 취재했다.

‘모든 것이 어리석은 철없는 장난이고 대화였을 뿐’이라는 승리 측의 주장은 어디까지 사실인 걸까?

이번 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들의 실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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