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개막전 선발 투수 랭킹 30명 중 19위

<박찬호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투수 랭킹에서 19위에 올랐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를 자체 평가하고 1~30위까지 랭킹을 발표했다.

전체 30명 중 가운데 류현진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에서 빠진 클레이튼 커쇼의 자리를 대신한다”며 “리치 힐, 워커 뷸러도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오후 1시 1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9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투수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2002년 박찬호(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17년만이다.

개막전 선발 투수 랭킹 1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가 올랐다. 개인 통산 사이영상을 3차례나 받은 슈어저는 지난 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0개를 기록했다.

랭킹 2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이 자리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마무리로 나섰던 세일은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세일의 개인 통산 다섯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 4위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차지했다.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맞대결 상대 잭 그레인키는 랭킹 8위에 자리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는 9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10위였다.

한편 박찬호(46)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류현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선구자가 열어놓은 문이 닫히지 않는 것은 후배가 있기 때문이고 선구자가 지나간 길이 더욱 다져지는 이유는 그 길을 가는 후배들이 훌륭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 문을 닫지 않고 그 길에 더욱 환한 등불들을 다는 건 훌륭한 후배가 만든다. 그 후배가 류현진이길 바란다. 파이팅 몬스터!!”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찬호는 ‘#류현진 #monsterryu(#몬스터류) #박찬호후배 #korea(#코리아)’ 등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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