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목 통증 딛고 ‘대어’ 버바 왓슨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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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사진)가 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첫날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대어’를 낚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난 해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을 1홀 차로 제압한 것.

세계랭킹 57위인 케빈 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5위인 버바 왓슨을 맞아 1UP으로 승리했다. 2홀 차로 끌려가던 케빈 나는 13~15번 홀에서 3홀을 내리 따내 1홀차 리드를 잡았으나 16번 홀을 내주며 올 스퀘어를 허용했다. 그 상태로 맞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상대인 왓슨이 두 번의 벙커샷으로 탈출에 실패하자 패배를 인정하며 악수를 청했다.

케빈 나는 이날 목 통증으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 백스윙 톱에서 목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와 힘겨워했다. 경기를 앞두고 밤마다 얼음 찜질을 한 케빈 나는 이날 통증 부위에 소염진통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출전했다.

케빈 나는 올시즌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첫 경기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앞두고 오른 손가락이 부러지는 바람에 기권해야 했다. 케빈 나는 지난 주 목 통증이 심해져 발스파챔피언십 출전을 철회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월요일 9홀 연습라운드를 돈 뒤 목 통증이 심해 급격히 자신감이 떨어졌으나 출전을 강행했고 결국 첫날 ‘대어’를 낚았다.

승점 1점을 챙긴 케빈 나는 조던 스피스, 빌리 호셸(이상 미국)과 남은 조별 예선을 치른다. 스피스와 호셸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따라서 유일하게 승점 1점을 챙긴 케빈 나가 현재 15조 1위다. 이를 끝까지 지킬 경우 강호들을 물리치고 조 수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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