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역환자 올 1분기 387명…작년 한해 총 환자수보다 많아

홍역
<AP/헤럴드경제>

미국의 홍역환자수가 올 1분기 석달 동안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의 홍역환자수 372명을 이미 15명이나 초과한 것이다.

이같은 통계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예비 집계한 것이어서 다소 변동될 수 있지만 미국내 홍역환자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14년의 667명을 훨씬 앞지르고도 남을 만한 페이스다. CDC에 따르면 홍역환자 대부분이 예방백신을 맞지 않았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홍역이 흔한 나라에서 감염된 사람들에 의해 전염된 피해자들로 파악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작년 한해동안 8만3천여명의 홍역환자가 발생, 십수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역은 공기를 타고 전염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염된다는 점에서 예방백신 접종은 필수적이다.

백신 효과는 97%이기 때문이다. 홍역의 가장 흔한 증세는 열과 콧물, 기침을 동반하며 온몸에 붉은 반점이 돋는다. 임산부는 조산할 위험도 있다. 사망률은 그리 높지 않다. 미국에서는 2000년 이후 홍역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2003년에 2건, 2015년에 1건 등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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