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글로벌푸드 리포트] 식사·식재료 구입 한번에…미국 슈퍼마켓 트렌드 ‘푸드홀’

20190401000610_0‘푸드홀’이 미국 슈퍼마켓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식품업계의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스토어스 NRF‘s(Stores NRF’s)에 따르면 홀푸드, 웨그먼스 등 현지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들은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층 고객 유치를 위해 기존 매장 내 조리된 식품 코너를 대체할 수 있는 푸드홀 설치를 늘리고 있다.

이같은 푸드홀은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식품매장을 둘러보며 매장 내에 위치한 식당에서 간편한 음식을 맛보고, 맛본 음식 재료를 매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게 해 호응이 높다. 한 번에 식사와 식재료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푸드홀은 세 곳이다.

2018년 11월 브루클린 복합상가 인더스트리시티(Industry City)엔 뉴욕 최대 일본 마켓인 재팬빌리지가 오픈했다. 매장 한쪽에서는 일본 수산물과 소고기, 일본의 식재료를 판매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일본 길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라멘, 스시 등 대표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 코너가 11개 입점했다.

2007년 오픈한 이탈리(Eataly)는 현재 미국 5개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는 뉴욕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복합공간이다. 매장 내부에는 종류별 치즈를 비롯해 즉석에서 뽑은 생면 등 이탈리아산 식재료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비롯해 이탈리아식 빵집과 디저트매장, 와인바 등이 위치해 있다.

뉴욕 다운타운 복합쇼핑몰 브룩필드 플레이스(Brookfield Place)에 위치한 르 디스트릭트는 이탈리의 성공 이후 만들어진 프랑스 테마 푸드홀이다.

프랑스식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뿐만 아니라 프랑스산 치즈, 햄, 와인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르 디스트릭트의 미션은 프랑스산 고품질 음식을 제공하고 쇼핑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aT 관계자는 “미국 슈퍼마켓 내 푸드홀 설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식품 업체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먈=이승연 aT 뉴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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