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도 친환경이 대세?

롯데백화점 ‘테라피 진’ 라인 첫선

‘오존워싱’ 공정, 물 사용 99% 절감

20190402000191_0롯데백화점의 청바지 PB(자체 브랜드) ‘에토르(ETTOL)’가 친환경 ‘오존 워싱’ 공정을 도입한 ‘테라피 진’ 라인을 선보인다. 이달부터 본점, 부산점 등 전국 14개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청바지는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지만, 특유의 색감을 넣기 위해서는 다량의 물이 사용되고 사용된 물은 재활용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또 생산단계에서 여러 화학물질이 발생된다는 학계의 발표도 따르면서 환경 관련 문제가 지속 대두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환경 보호를 위해 자체 브랜드인 에토르에 테라피 진 라인업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물 사용 대비 산소와 전기를 사용하는 오존 워싱 공정을 도입해 물 사용량을 99%까지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테라피 진은 총 두 종류로 ‘네츄럴 컷팅 부츠컷 데님’과 ‘스크램블 햄스트레이트 데님’을 각 11만8000원, 9만9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1일부터 엘롯데, 닷컴, 아이몰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해당 상품 시범판매를 진행했다. 판매 시작 후 현재까지 300장 이상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에토르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들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올 여름 시즌에는 기능 냉감 소재인 ‘쿨맥스’와 ‘마이크로 쿨’ 소재를 이용한 하절기용 청바지인 ‘샤벳 진’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PB운영팀 허준석 바이어는 “패션 스타일과 환경 보호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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