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축포’ 손흥민,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시즌 17호골…토트넘, 2-0 승리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토트넘)이 새로운 홈 구장의 개장 경기 1호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경기를 소화하며 한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토트넘은 오랜만에 승리를 추가하면서 21승1무10패(승점 64)를 마크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19승6무6패, 승점 63)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됐지만 이날은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면서 시즌 17번째 득점이자 리그 12호골을 기록했다. 2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9일의 득점이다.

토트넘은 신축 구장의 개장경기에서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손흥민도 시작한지 1분만에 경쾌한 드리블 돌파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토트넘은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수비 간격을 촘촘하게 좁혀 막아 나갔다.

손흥민은 좌우를 활발히 오가며 득점 기회를 노렸고 결정적인 찬스도 맞았다. 전반 37분 손흥민은 에릭센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 측면을 돌파한 뒤 유효 슈팅을 만들기는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42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침투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니 로즈의 패스 미스로 기회는 무산됐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에만 슈팅 숫자에서 14-2로 앞서고도 득점이 없어 0-0으로 후반에 들어갔다.

답답한 흐름은 손흥민이 깼다.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방 압박으로 볼을 끊어낸 뒤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박스 오른편에 있던 손흥민은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연결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신축 구장 1호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도 공격적으로 나오며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24분 로즈가 빠지고 해리 윙크스가 투입됐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 나온 추가골에도 기여했다.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은 케인에게 원터치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박스 안으로 돌파하다 공의 소유권을 잃었지만 쇄도하던 에릭센이 루즈볼을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크로스로 동료의 헤딩 슈팅을 만드는 등 마지막까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후반 추가시간 빅터 완야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실점 없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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