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미국 시장 판매 증가 지속…SUV라인 강세

기아 텔룰라이드
기아 텔룰라이드<KMA제공>
현대코나
현대 코나<HMA제공>

현대 · 기아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와중에서도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 아메리카의 브랜드와 기아차 아메리카의 모델 차량은 지난 3월 한달간 총 11만8천442대가 팔려 1년전 같은 기간 대비 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한국 완성차기업들은 올 1분기 석달 동안 누적판매량 28만8천384대로 1년전 1분기 대비 4.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국의 자동차 소매 시장은 3월 한달간 총 160만5천715대의 판매량을 기록, 1년전 같은 기간 대비 3.1% 감소했다. 또 1분기 판매실적도 총 398만9천4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의 3월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7.4%, 1분기 점유율은 7.2%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월 한달간 판매량 6만 1천177대 가운데 SUV가 거의 절반인 49%를 차지, 판매증가세를 이끌었다.특히 현대 코나는 3월 한달 동안 7천15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의 판매량 2천360대 보다 3배 이상 팔렸다.코나는 올 1분기 동안 누적판매량에서도 1만8천397대로 작년 동기간의 2천559대에 비해 7배나 판매가 급증했다.

기아차는 3월 한달간 5만5천814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5만645대)에 비해 판매량이 10.2% 증가했다. 기아차가 두자릿수 판매신장을 보이기는 오랜만이다.3월 성적 호조 덕분에 기아차는 1분기 누적판매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 SUV 라인에서는 최근 출시한 텔루라이드의 판매가 돋보였다. 텔루라이드는 사실상 미국시장 판매 첫달인 3월에만 5천80대가 팔려 올들어 누적판매량 5천859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또다른 SUV 쏘렌토도 3월 9천50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8.4%나 증가했다. 세단 가운데서는 기아 옵티마가 3월 한달간 9천603대가 팔려 1년전 같은 달의 8천10대에 비해 20% 가량 판매가 크게 늘었다.황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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