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대 강의실에 ‘레고’가 등장한 이유는?

대학 측, 3월부터 레고 강의 개설

학생들 이해력·창의력 향상 목표

[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톈진(天津)대학교 강의실에 ‘레고(LEGO)’ 블록이 등장했다. 학생들의 이해력과 창의력을 향상하기 위해 학교 측이 레고 강의를 개설한 것이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대는 지난달 초 경영경제학부에 처음으로 레고 강좌를 도입했다.

학생들은 창조적 사고를 레고 블록에 쏟아부었다.

예컨대 녹색 블록으로 만든 미니 자동차는 신재생 에너지 차량을 나타냈으며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가진 여성 운전자는 브랜드가 겨냥한 소비자층이 부유한 여성임을 의미했다.

수업에 참석한 학생 지앙지샤오는 “레고 모델을 구축하면서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됐고, 다른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잉지에 톈진대 교수는 “레고 강의는 블록을 세우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레고와 핵심 포인트의 정교한 조직을 통합하는 다층적 학습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놀이를 하면서 주제를 조사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 강의는 학생들의 혁신적 사고, 자기 표현, 대인관계 기술, 팀웍을 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톈진대에 레고 강의를 소개한 것은 수안후이 기업혁신 학교의 시량싱 교장이다.

그는 앞으로 이 강의가 정치학부, 공학부, 건축학부에도 개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 강의는 톈진대 학생 외에 교사, 중·고등학생, 기업 관리자 등도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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