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백’ 이준호의 캐릭터 분석 “최도현은 튀지 않고 공기 같은 인물”

20190405000574_0이준호(사진)가 직접 tvN 토일드라마 ‘자백’의 ‘최도현’이란 인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준호는 ‘자백’에서 주인공 ‘최도현’ 변호사 역을 맡아 첫 화부터 역할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호평의 중심에 서며,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이끌었다. 이런 열연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이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

이준호는 처음 대본을 받고 치열하게 인물에 대해 탐구했고 최적의 연기 톤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그는 “최도현은 공기 같은 느낌이다. 캐릭터적으로 팡팡 튀거나 미친 듯 강렬하기보다는 극 안에서 스멀스멀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소화했던 배역과 최도현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튀지 않는 인물”이란 점을 꼽았다. 이준호는 드라마 ‘김과장’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서율’을 맡아 배우로서 존재감을 떨쳤다. 이후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붕괴 사고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이강두’로 분해 애잔한 멜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기름진 멜로’에서는 귀여우면서도 박력 넘치는 중식 셰프 ‘서풍’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비해 최도현은 확실히 감정 표현을 절제하고 냉철한 느낌이 강하다. 1차원적으로 감정을 분출하지 않고 눈빛이나 짧은 대사에 모든 감정을 담아 전해야 하기에 더욱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준호는 영화 조연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최도현’이란 복잡한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연일 쏟아지 는 연기 호평에 감사해하며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이었다. ‘자백’ 자체가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로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