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젊은 층도 증가추세…수술만이 능사는 아냐

20190405000741_0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우리는 흔히 퇴행성관절염을 60~70대가 되어야 생기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017년 112만 명에서 2018년 116만 명으로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30대 이하 환자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젊은 관절염 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은 등산이나 보드, 농구, 축구, 야구 등 최근 과격한 운동과 비만 등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젊은 층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해서 증상면에서 노년층과 다를 게 없다. 단 건강에 민감한 젊은 층의 특성상 무릎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노년층과는 달리 아직 연골이 남아 있는 1~3기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다르다.

‘퇴행성관절염치료’ 하면 많은 이들이 인공관절수술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이 수술은 골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중증도 이상의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아직 연골이 남아 있는 초ㆍ중기 환자들은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카티스템) 같은 무릎연골재생주사로 연골을 강화해 인공관절수술을 피할 수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는 아기 탯줄 혈액에서 분리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무릎 연골손상 부위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연골손상 부위에 일정 간격으로 미세한 구멍을 내 줄기세포 치료제로 채운 뒤 주변 부위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손상된 연골조직을 재생하고 강화한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은 “연골재생주사는 인공관절수술을 받기 어렵거나 꺼리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면서 “무릎 연골강화주사는 비교적 간단한 처치로 통증은 물론 다른 여러 증상을 줄여주지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에게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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