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적 맛, 비주얼은 덤…‘블랙슈가’에 빠진 커피업계

대만 길거리음료 흑당밀크티 착안

쫀득한 저열량 펄…식사대용 메뉴로도 인기

20190405000770_0달콤한 흑설탕 시럽과 쫀득한 펄이 조화를 이룬 ‘블랙슈가’ 음료가 최근 커피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대만의 길거리 음식인 흑설탕 버블티에 착안한 것으로 여기에 우유, 생크림, 에스프레소 샷 등을 넣어 다양하게 변주해 출시되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도 맛이지만, 흑설탕 시럽이 우유에 섞이면서 만들어낸 색다른 비주얼이 SNS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들이 최근 흑설탕 시럽과 우유, 타피오카 펄 등이 들어간 블랙슈가펄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커피빈은 ‘블랙슈가펄라떼’와 ‘샷블랙슈가펄라떼’ 2종을 지난달 선보였다. 블랙슈가펄라떼는 고소한 우유 베이스에 흑당 시럽,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음료다.

샷블랙슈가펄라떼는 블랙슈가펄라떼에 에스프레소샷을 추가한 메뉴다. 커피빈 음료 가운데 가장 비싼 수준인 가격에도 인기 메뉴로 떠올랐다.

특히 카사바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로 만든 타피오카 펄은 저열량ㆍ고섬유질 식품으로 알려져, 이를 활용한 블랙슈가펄라떼는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다는 평이 나온다.

‘가성비’를 자랑하는 커피 전문점 빽다방도 신메뉴로 블랙슈가 음료 3종을 지난달 선보였다. 고소한 우유와 오리지널 흑당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논커피(Non-coffee) 타입의 ‘블랙펄라떼’와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흑당의 깊은 풍미를 배가시킨 ‘블랙펄카페라떼’, 부드러운 생크림과 얼그레이 향이 함께 어우러진 ‘블랙펄밀크티’ 3종이다. 버블티에 우유와 생크림, 커피, 얼그레이 티 등을 접목시켜 취향에 맞게 선택하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빽다방 관계자는 “과하지 않은 은은한 단맛의 흑당 베이스에 쫀득한 타피오카 펄이 식감의 재미까지 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페드롭탑도 지난 5일 블랙슈가 버블티 3종을 출시했다. ‘펄 인 블랙(Pearl in Black)’이라는 콘셉트로, 달콤한 맛과 색다른 비주얼을 즐길 수 있는 음료로 구성됐다. 특히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비정제 사탕수수당으로 만든 흑당시럽을 사용해 달콤하면서도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블랙 슈가 밀크’는 비정제 사탕수수당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쫄깃한 흑당펄에 우유가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향긋한 얼그레이 밀크티의 풍미가 돋보이는 ‘블랙 슈가 얼그레이 밀크티’, 최상급 드롭탑 스페셜티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블랙 슈가 카페라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카페드롭탑 관계자는 “블랙슈가 3종은 흑당시럽을 사용해 건강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흑당시럽이 흘러내리는 듯한 비주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며 “앞으로도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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