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차 선두 김시우 2년만의 우승 보인다

 3언더파 추가…월요일 예선 거친 루키 코리 코너스 1타차로 쫓아와

김시우가 6일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홀컵을 스치듯 지나가며 이틀연속 홀인원이 될뻔하자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김시우가 6일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홀컵을 스치듯 지나가며 이틀연속 홀인원이 될뻔하자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PGATOUR.COM동영상 갈무리>

김시우(24 사진)가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계속했다.

김시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날 6타를 줄인 2위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1타 차로 앞섰다.

4타 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았던 김시우는  불안한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시우는 2위 코너스에게 1타차, 3위인 찰리 호프만(미국)에게 2타차로 쫒기는 입장이다. 42세의 호프만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7개,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쳤다.

김시우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던 리키 파울러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이날 나란히 1타씩을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이들은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았으나 무빙데이의 부진으로 선두 김시우에 8타나 뒤졌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지난 주 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선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내주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주일 만에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번 홀(파4)에서 1.6m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2번 홀(파5) 버디로 균형을 잡은 뒤 7번 홀(파3)과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시우는 한때 코너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시우는 전날 홀인원을 따냈던 16번홀에서 또다시 에이스를 잡을 뻔한 샷을 날려 하마터면 이틀연속 같은 홀 홀인원의 대기록을 세울 뻔했다. 그린에서 홀컵 3피트 거리에 안착한 공은 스르르 굴러 컵으로 들어가는 듯하다가 왼쪽으로 스치듯 지나갔다. 김시우는 3피트 거리의 버디찬스를 놓쳐 파로 그치는 아쉬움을 맛봤다.

이경훈(28)도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스콧 브라운(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 김시우에 4타 뒤져 있으나 역전우승에 도전할 위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임성재(21)도 후반에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안병훈(28)과 함께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최경주(49)와 강성훈(32)은 공동 57위(2언더파 214타)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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