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내전 격화, 트리폴리공항 반군이 장악

[AP=헤럴드]

트리폴리 국제공항을 리비아 군벌이 장악했다. 트로폴리는 리비아의 수도로 리비아 정부가 관할하는 곳이다.

동부 ‘리비아국가군(LNA)’은 6일(현지시간) 서부 지역 임시정부 수도 내 트리폴리 국제공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LNA는 이집트,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리비아 내 유전 밀집 지역인 동부를 거점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반면 유엔 지지를 받고 있는 정부는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리비아통합정부(GNA)’로 불린다.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남부 세 지역에서 LNA와 정부군 간 공습이 벌어졌고 LNA 측이 와디 엘-라베이아 등 일부 지역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파예즈 알 사라지 총리는 이날 “유혈 사태를 피하고 평화를 위해 LNA 측 칼리파 하프타르 최고사령관(76)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배신당했다”면서 “그는 완고하고 강경한 대응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지난 4일 리비아에서는 LNA 지도자인 하프타르 최고사령관이 서부에 있는 임시정부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할 것을 선언해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리비아는 ‘아랍의 봄’으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후 다양한 무장세력이 경쟁하면서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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