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친구‘ 미국 교수 “하일은 무죄…그의 지인이 죄인”

 [마크 피터슨 교수 페이스북 캡처]


[마크 피터슨 교수 페이스북 캡처]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그의 친구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73)가 할리의 무죄를 주장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터슨 교수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툰 한국어로 “한국의 친구 여러분, 하일 씨는 무죄”라며 “그의 아는 사람이 죄인인데 처벌을 더 작게 받으려고 하일 씨를 가리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1년 동안 하일 씨가 이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경찰이 포기를 안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어로도 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하일 씨가 몇 달 동안 싸워서 경찰에 결백을 증명했지만 경찰은 그를 체포했고, 인터넷에서 마약을 샀다는 누명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통해 “할리는 마약 중독자가 아니다. 만약 그가 중독자라면 인터넷으로 마약을 구매했겠는가”라며 할리를 체포한 한국 경찰을 비난했다.

지한파이자 친한파 교수로 알려진 피터슨 교수는 1965년 선교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후 54년 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해 왔다. 1984년부터 브리검영대학 아시아학부에서 한국 역사를 가르치다 지난해 7월 퇴임했다. 한편 할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9일 오전 1시 30분께 수원 남부경찰서에 입감되면서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할리는 자택에서 지난달 중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확한 구매량과 투약 횟수, 양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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