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통산 8번째 부상선수명단에 올라…”하룻밤 자고나니 상태 호전”

류현진
류현진이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2회말 마운드에서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AP=헤럴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0일짜리 부상선수 명단(Injured List)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 근육통(groin strain)으로 10일간 부상선수 명단에 오르고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로부터 제이티 샤구아(JT Chargois)를 빅리그의 25인 현역명단(Active Roster)에 올렸다고 9일 발표했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부상선수 명단에 오르기는 통산 8번째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한 다저스의 방문경기에 올시즌 세번째 선발등판했다가 2회말 2사후 상대 타자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1구를 던진 뒤 몸에 이상을 느낀 표정으로 덕아웃에 사인을 보내 자진강판했다. 류현진은 작년 5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가진 경기 도중에도 왼쪽 사타구니 근육통을 느껴 부상선수 명단에 오른 뒤 3개월 가량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8월 15일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전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작년에 느꼈던 통증과 다르다. 작년과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더 나은 편”이라며 “마운드에서 내려온 것은 예방조치 차원”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일 “류현진이 하룻밤 자고 난 뒤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다. 좋은 조짐”이라고 말했다고 espn닷컴이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MRI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언제 다시 공을 쥐게 될 지 일정을 잡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허벅지 근육 상태가 나빠지지 않으면 불펜피칭을 한 뒤 한차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등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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