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최저임금 17달러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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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가 다음달부터 최저 시급을 기존 15달러에서 17달러로 인상한다.

BOA측은 9일 ” 오는 5월부터 최저 시급을 17달러로 올리고 2021년에는 이를 20달러까지 인상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미 전역의 4300여개 지점에서 근무하는 20만 5000여명의 직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BOA는 시간당 18달러를 지급하고 있는 체이스 은행에 이어 미국 대형 은행 중 2번째로 높은 최저 임금을 지급하게 됐다. 디스커버, 센트럴 퍼시픽, 아메리카 세이빙 뱅크스 등 기타 주류 은행들은 지역별 격차가 있지만 평균 15.25달러의 최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한미은행이 가장 먼저 시급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한미는 지난 2017년 말 최저 시급 인상을 발표해 전체(2017년 연말 기준) 직원 수의 13% 가량에 해당하는 100여명의 직원들의 최저 임금이 2018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15달러로 인상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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