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우버 운전자에게 성폭행 당했다”…LA ‘피해자 9명’ 우버 상대 소송

“가짜 운전자들에 대한 충분한 경고 안해”

우버를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

우버 측 “가짜 운전자 피하는 법 교육했다”

<pexels.com>

가짜 우버 운전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우버를 상대로 한 새로운 소송이 제기됐다.CNN에 따르면, 2016년 9월부터 2018년 2월 사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9명이 가짜 우버 운전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모두 제인 도우(가명)라고 등록된 3명의 개인에 의해 제기됐다. 이들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우버 운전자로 위장한 개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5일 로스엔젤레스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우버가 사법 당국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짜 운전자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우버를 과실치상혐의로 고소했다.

CNN은 이번 소송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대학생 사만다 조셉슨이 자신이 주문한 우버라고 착각한 차량에 올라타 납치돼 살해된 지 약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사법당국은 몇몇 인기 있는 나이트클럽이 위치한 로스엔젤레스 구역 내에서 적어도 다섯차례 일어난  가짜 우버 운전자에 의한 폭행에 대해 우버에 경고했다. 이 경고는 첫번째 제인 도우가 성폭행을 당했던 2017년 6월18일 이전에 우버 측에 전달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우버 측이 사만다 조셉슨 살인사건을 비롯, 가짜 우버 운전자들의 위험성에 대해 승객들에게 적절히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셉슨 사망의 여파로 고객들이 탑승하기 전 차량의 이름과 사진, 번호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우버 앱에 내장된 안전기능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버 대변인은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소송의 사본을 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LA경찰당국을 포함한 현지 사법당국과 몇년 간 가짜 운전자를 피하는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우버 측은 또 2017년에 앱에 나와 있는 번호판과 자동차 제조사, 모델 등 정보를 확인해 올바를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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