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뮬러 보고서 본 적도 읽은 적도 없어…관심 밖” “나는 완전히 무죄. 담합도, 방해도 없었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t the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CPAC) annual meeting at National Harbor in Oxon Hill, Maryland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선거개입 보고서를 본 적도, 읽은 적도 없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문제의 보고서를 백악관에 보고했는지 혹은 공유했는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겠다고 한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뮬러 보고서를 읽은 것도 없고, 본 적도 없다”며 “나로서는 뮬러 보고서에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완전히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담합도, 방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바 장관은 자신이 지난달 22일 전달받은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대선개입 수사 보고서 ‘편집본’을 1주일 내에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뮬러 특검팀이 22개월 간에 걸친 수사 끝에 작성한 것이다.

400쪽 분량인 이 보고서는 2017년 제임스 코미 미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과 러시아와의 접촉 등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마와 대통령 당선에 대한 논란거리들 중 일부를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바 장관은 지난달 24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뮬러 특검의 조사 결과 트럼프 대선 캠프 구성원들이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바 장관은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부를 방해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양측의’ 증거를 제시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바 장관은 백악관이 뮬러 특검가 의회에 제출한 그의 서한을 사전에 검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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