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투자 특화 KY자산운용 출범

pexels-photo-1061662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가 등장했다.

10일 KY자산운용은 전날 금융위원회 등록을 마치고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KY자산운용은 건설사 ㈜건영이 지난해 말 ㈜건영개발을 통해 설립한 전문사모자산운용회사다.

KY자산운용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에 주로 투자한다. 호치민과 하노이의 A급 오피스빌딩, 호텔, 레지던스, 물류센터 개발사업 등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건영개발이 추진 중인 베트남 7군지역의 아파트 사업을 펀드와 연계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은 연평균 성장률이 6%대로 높고 ▷풍부한 천연자원 ▷평균연령 26세의 젊은 인구구조 ▷해외직접투자(FDI)의 지속적 유입 ▷37%대의 낮은 도시화율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 중국의 뒤를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각되며 부동산 투자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제조업에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가 가장 많은 분야로, 매년 그 규모가 늘고 있다. 작년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약 66억달러로, 전년 대비 116.6%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열린 ‘Vietnam M&A Forum 2018’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M&A 거래 중 부동산 부문이 66.75%를 차지했다.

한편 KY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에서 상품기획 및 마케팅을 총괄했던 김승길 대표와 한투운용과 교보생명에서 리서치 및 변액자산파트를 담당했던 황재훈 본부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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