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해 그들의 행동이 달라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한 웨이버(금수조치 유예)에 대해서는 추가 언급을 회피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조치로 이란의 정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테러집단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즉각 이를 비난했고, 중동 주둔 미군을 테러집단으로, 미국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했다. 또한 미군에 대한 보복 공격 우려도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다른 외국 군대를 테러단체로 규정한 첫 사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이란 핵협상에서 탈퇴하고 광범위한 경제제재를 재점화하는 등 이란에 대한 강경노선을 취해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