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향후 1년 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10% 수준”

미국 연준 비둘기파 정책 선회…”재정건전성 크게 개선”

연준의 경기 하방리스크 방어 정책, 효과 있어

골드만삭스는 미 연준이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견지함에 따라 향후 4분기 이내에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확률을 10%로 전망했다. [AP=헤럴드]

골드만삭스는 미 연준이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견지함에 따라 향후 4분기 이내에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확률을 10%로 전망했다. [AP=헤럴드]

골드만삭스가 향후 1년 내 미국이 경기 침체에 접어들 확률이 지난해 4분기 말 20%에서 10%로 절반가까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인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견지함에 따라 향후 4분기 이내에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확률을 10%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인 20%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긴축 기조를 유지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짐에 따라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 긴축 기조를 완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히면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지난해 12월 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 한 이후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재정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경기 하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였는데, 사실상 그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지난 4분기의 긴축효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연준은 결국 금리인상 인내심의 필요성을 재검토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성장 전망도 기존 1%대 보다는 2%에 가깝게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미국 경기 침체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증폭시켰던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3개월물 금리보다 낮아지면서 장ㆍ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된 바 있다. 장기채의 수익률(금리)이 단기채를 밑도는 현상을 경기침체 신호탄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의 경기 침체 방어가 성공적일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 인내 입장을 재고 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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