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재정적자 ‘눈덩이’…2019회계연도 상반기 6910억달러

작년 10월~올해 3월 재정적자 …전년비 15%↑

대규모 감세·고령 인구 증가로 정부 부채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헤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헤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재정적자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미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재정보고서를 통해 2019회계연도 상반기(2018년 10월~2019년 3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6910억달러(약 787조원)로 전년동기 6000억달러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정지출이 재정수입의 증가분을 넘어선 결과다. 6개월간 재정수입은 1조5070억달러로 0.7%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재정지출은 2조1980억달러로 4.9%나 증가했다.

6개월 가운데 전달보다 재정적자 폭이 줄어든 달은 3월밖에 없었다. 3월의 재정적자는 1470억달러로 전월 2340억달러보다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실시한 대규모 감세와 고령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정부 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2월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감세 조처를 단행했다.앞서 의회예산국(CBO)은 향후 10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가 평균 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0년 평균인 2.9%보다 높은 수준이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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