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최대어’ 우버, IPO 신청…상장 후 몸값 1천억불 예상

상장 통해 100억불조달 계획

‘리프트’ 부진에 공모가 낮게 책정

상장 후 시총, 월가 예상치 밑돌아

s-l300올해 미국 증시의 최대어로 꼽히는 우버(Uber)가 11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 IPO 이후 최대 규모다. 우버는 오는 29일부터 투자설명회를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초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우버는 IPO를 통해 총 100억 달러(약 11조4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월가는 상장 후 우버의 시가총액이 최대 1200억 달러(약 136조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버는 공모가를 낮춰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IPO 공모가 예상범위를 주당 48~55달러로 책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900억 달러(약 102조5600억원)에서 1000억 달러(약 113조9600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달 29일 상장한 차량 호출업계 2위 리프트(LYFT)가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WSJ은 분석했다. 리프트는 상장 후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112억7000만 달러(12조8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익은 9억9700만 달러(1조1370억원)를 기록했다. 또 18억 달러의 손실을 냈는데, 이는 곧 상장할 회사로는 유례없는 금액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우버에게는 이제 안전이 과제로 남아 있다”며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에 치여 사망한 보행자부터 운전기사들에 의한 성폭행과 학대에 대한 조사까지 다양한 사건들로 계속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는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됐다. 우버는 운전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공유경제시스템을 IT기술과 접목,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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