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마스터스 관전을 위한 5가지 관심사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헤럴드스포츠DB]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헤럴드스포츠DB]

‘명인열전’ 마스터스가 83번째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통산 5번째 우승 여부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가 가장 큰 이슈다. 하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다크호스가 경기를 주도할 수도 있다.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마스터스 주간에 일년중 가장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에메랄드빛 페어웨이와 분홍색 진달래, 진주빛깔 벙커와 푸른 소나무, 숲속의 하얀 오두막집 등 오거스타 내셔널엔 보석같은 볼거리가 많다.

하지만 모두가 열망하는 컬러가 있다.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녹색의 ‘그린 재킷’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가슴 속에 열정을 품은 채 골프의 신(神)이 자신에게 미소짓기를 원하고 있다. 전 세계 골프팬들이 궁금해 할 2019 마스터스 승부와 관련된 5가지 질문을 살펴본다.

첫 번째는 타이거 우즈의 성적이다. 우즈는 프로데뷔후 9년 사이 4번이나 그린 재킷을 차지했다. 하지만 2005년 이후 한번도 그린 재킷을 입지 못했다. 건강을 회복한 지금 그의 성적은 어떨까? 작년 9월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을 거둔 뒤 처음 출전하는 마스터스인 만큼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반전을 이끌어낼지 여부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스피스의 현재 세계랭킹은 33위다. 또 2018년 디 오픈에서 톱10에 든 후 아직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17년 디 오픈이다. 장점이던 퍼팅이 발목을 잡으면서 성적도 하락했다.하지만 오거스타 내셔널은 스피스에게 ‘기회의 땅’이다. 그는 2015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으며 2014년과 2016년엔 준우승, 작년엔 공동 3등을 했다.

세 번째는 거리를 늘린 5번홀이다. 파4홀인 이 홀은 495야드로 전장을 늘렸다. 20피트 높이의 깊은 벙커가 위협적인 홀이기도 하다. 작년보다 40야드를 늘려 선수들은 롱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원래 그린이 까다로운 홀인데 전장까지 길어져 승부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던 스피스는 연습라운드를 한 후 “오거스타 내셔널의 18개 홀중 가장 어려운 홀”이라며 “4라운드 내내 파를 지킬 수 있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2타는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는 날씨다. 현지시간으로 월요일과 화요일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에 폭풍우가 몰아쳤다. 대회 기간엔 천둥번개가 예보돼 있다. 그린은 부드러워지겠지만 코스 전장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 버바 왓슨(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븍아일랜드) 등 장타자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다섯 번째는 누가 우승후보인가다. 출전선수 대부분이 “대략 30명 정도에게 우승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한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우승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최종라운드를 앞두고도 우승후보는 바뀔 수 있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가 예상하는 우승후보는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저스틴 로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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