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100번째 마스터스 라운드

12일 마스터스에서 100번째 라운드를 마친 필 미켈슨. [사진=마스터스]

12일 마스터스에서 100번째 라운드를 마친 필 미켈슨. [사진=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세 번 입은 필 미켈슨(미국)이 마스터스에서 100번째 라운드를 가졌다.

미켈슨은 12일(현지시간) 73타를 쳐서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2위로 마쳤다. 첫날 모든 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5타를 줄였던 미켈슨은 이날도 두 개의 버디를 파5 홀(2, 13번)에서 잡았다.

빌 필즈 기자는 마스터스닷컴의 칼럼을 통해 14개의 드라이버 샷 중에 절반만 페어웨이를 지킨 미켈슨의 이날 라운드를 분석하고 인터뷰했다. “오늘 드라이버 샷이 좋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더 세게 칠수록 공이 똑바로 나가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1991년 20세 나이 아마추어로 처음 출전했던 미켈슨은 첫날 69타를 쳤다. 1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냈고 마지막 홀에서 어프로치샷을 잘 붙였다. 동반자는 디펜딩 챔피언 닉 팔도였다. 이어진 세 번의 라운드는 모두 오버파를 치면서 공동 46위로 마친 게 첫 출전의 기억이다.

이후로 12번째 출전한 2004년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매번 이곳에 올 때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나면서 젊어지는 것 같다. 골프 인생 중에 이곳에서 참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그래서 더욱 오거스타내셔널은 특별하다.”

미켈슨은 마스터스에만 27년간 출전했고, 그중에 24번째 컷을 통과했다. 누적 상금은 787만9837달러, 평균 스코어는 71.3타다. 그중 최저타 기록은 65타, 최다 타수는 79타였다. 100번의 라운드 중에 언더파 스코어는 53번이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5명의 7언더파와는 3타차다. 미켈슨이 주말 두 라운드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역대 네 번째 그린재킷을 입으면서 동시에 잭 니클라우스의 최고령 우승 기록(46세)과함께 전체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도 깬다.

“마음 속에 한두 개의 메이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다. 이곳에 오면 기뻐지고 설레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운 좋게도 여기서 아주 많은 라운드를 해봤다.” 미켈슨은 102번째 라운드에서 이룩할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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