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10대 고객 겨냥 ‘핀셋 마케팅’이 뭘까

디지털 플랫폼 익숙한 소비 주역 10대

앱 할인혜택 강화ㆍ인기 브랜드 협업 나서

20190412000737_0 식품ㆍ외식업계가 차세대 소비 주역으로 떠오른 10대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10대들을 대상으로 SNS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10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는 등 10대 고객층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이달부터 매월 10대 고객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틴매니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틴매니아 캠페인은 가격부담으로 피자를 쉽게 즐기지 못한 10대를 위해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도미노피자의 자체 디지털 주문 플랫폼인 고객 맞춤형 DIY 서비스 ‘마이 키친’과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 ‘도미챗(DomiChat)’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틴매니아 캠페인을 통해 도미챗으로 클래식 피자 배달 주문 시 25%, 포장 주문 시 35% 할인 및 마이키친으로 모든 피자 배달 주문 시 25%, 포장 주문 시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만 14세부터 19세에 해당하는 도미노 매니아 고객들은 매월 해당 쿠폰이 자동으로 발송되며, 20대 진입 시 혜택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프렌즈짱 제품 이미지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프렌즈밥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라보 제품 ‘프렌즈짱’을 내놓았다. 프렌즈짱은 오리지널 짱구의 단맛 대신 콘버터맛 시즈닝과 치즈가루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옥수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카옌페퍼로 약간의 매콤한 맛도 추가해 풍부한 맛을 더했다. 짱구와 형태는 같지만 맛은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10대 소비층에도 새롭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삼양식품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멕시카나와 손잡고 ‘치토스 콘스프맛’을 그대로 살린 ‘치토스 치킨 2탄 콘스프맛’을 선보였다. 치토스 치킨 2탄 콘스프맛은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위에 달콤하면서 고소한 콘스프맛 시즈닝 가루를 뿌렸다. 해당 제품은 SNS 등에서 호응을 얻은 치토스 치킨의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1990년대 나왔던 패키지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10대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복고풍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빠른 트렌드 변화로 미래에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을 10대를 잡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며 “10대의 관심을 살 수 있는 독특한 제품 외에도 그들의 주로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 동영상 콘텐츠 등 핵심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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