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진출…구글-아마존과 본격 승부“

 “클라우드 기술 수준 글로벌 상위 5개사와 견줄 만해”

올해 클라우드 매출 ‘2배 이상 성장’ 기대

국내 시장 ’공공-금융‘ 집중 공략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춘천)=박세정 기자] 네이버가 올해부터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공공,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매출을 두 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는 18일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閣)’에서 열린 ‘테크 포럼’에서 ”2년 전 22개로 시작했던 클라우드 상품이 현재 120개 정도로 늘어났다“며 ” 제품 경쟁력과 기술 수준이 글로벌 상위 5개 회사들과 견줄만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시기로 글로벌 진출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해외 진출 시기를 올해 안으로 잡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해외 사업자와 계약 체결도 논의 중이다.

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는 어려움이자 커다란 기회”라며 “큰 시장이 열리고 있고 공공, 금융과 같이 보안과 운영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우리 상품이 확실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 [네이버 제공]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설명에 나선 한상영 NBP 리더는 올해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매출이 2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 리더는 “네이버는 클라우드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왔다”며 “기술 투자와 상품 확대로 지난 1년간 매출이 2배 성장했고 올해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승부처로 ‘공공’과 ’금융‘ 분야를 꼽았다.

현재 아마존(AWS)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는 ‘공공’과 ‘금융’을 집중 공략, 국내 시장의 판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한 리더는 “최근 공공기관용 상품 10종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며 “현재 한국은행, 코레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재정정보원, 녹색기술센터 등의 공공기관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코스콤과 ‘금융 특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반기 내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 존’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는 ’보안’을 내세웠다.

한 리더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총 14개의 보안 인증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CSA(Cloud Security Alliance) STAR Gold 등급 인증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을 마쳤고 국제 표준제정기구인 BSI로부터 표준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춘천 데이터센터 ‘각’을 비롯해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에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