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5번째 칸 진출…2017년 ‘옥자’ 이어 경쟁부문 두번째

[사진=기생충 포스터]

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노린다. 봉 감독의 칸영화제 진출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기생충’을 비롯한 공식 부문 초청작 목록을 발표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경쟁부문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감독의 ‘아메드’,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아스&막심’,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등 총 19편이 선정됐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으로 송강호를 비롯,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봉감독은 2006년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되면서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2008년과 2009년 ‘도쿄!’와 ‘마더’가 각각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2017년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경쟁 부문에 데뷔했고, 이번에 두 번째로 경쟁 부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한국영화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2017년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이어 4년 연속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모두 호평받았으나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72회 칸 영화제는 영화 ‘버드맨’, ‘레버넌트’ 등을 연출한 멕시코 출신 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개막작으로는 짐 자무시 감독의 신작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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