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OUT!”…기네스, 맥주팩 포장 바꾼다

2천만달러 이상 투자…재활용 가능한 판지로 대체

플라스틱 링, 야생동물에 위험+해양오염 증가

“2050년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3배로 증가”

맥주 이미지[로이터=헤럴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기네스가 플라스틱 링 용기를 버리고, 맥주 멀티팩의 포장을 줄이고 나섰다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최근 보도했다.

아일랜드 브랜드 기네스의 모회사인 디아지오는 15일(현지시간) 맥주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생분해성 판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디아지오 CEO는 이날 지속가능한 맥주 팩이 오는 8월 아일랜드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0년 여름부터는 영국과 다른 시장에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지오는 이 프로젝트에 1600만 파운드(약 23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아지오는 2025년까지 광범위하게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만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맥주 캔 묶음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링은 수십년 간 캔 음료 등에 사용됐지만, 야생동물들에게 위험을 주고 해양오염을 증가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덴마크의 맥주회사인 칼스버그사는 지난해 전통 깡통 홀더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새로운 기술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없애라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50년에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디즈니 같은 회사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제한하거나 폐기한다고 약속했다. 시애틀 같은 미국의 도시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완전히 금지했다.

이 밖에 아디다스는 오는 2024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만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케아는 2020년까지 자사의 모든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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