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안심하고 관광 오라더니…한국인 관광객 낙석으로 ‘부상’

 

지난 18일 규모 6.1의 강진의 발생한 대만 화롄을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 중 한 명이 관광버스 지붕 위로 떨어진 낙석에 의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지진 발생 이후 현지 피해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 18일 규모 6.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낙석으로 인해 한국 여자 관광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대만 연합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대만 동부지역인 화롄 중헝(中橫) 고속도로 타이루거(太魯閣) 주추둥(九曲洞) 구간을 지나던 중 14명의 한국 관광객이 탑승한 관광버스 지붕에 돌이 떨어져 이 중 1명의 여성 한국인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떨어진 낙석은 50cm 크기로 관광버스의 지붕을 뚫고 들어와 한 여성의 오른쪽 발가락 부위가 3cm가량 찢어졌다.

이어 오후 3시께 신고를 받은 화롄 소방국은 관광객의 부상 부위를 응급 처치한 후 3시 35분께 화롄 소재의 국군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국군병원의 응급실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인 여행객은 응급 치료를 받고 오후 7시께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고는 화롄현 정부가 전날 이번 지진으로 인한 관광지 도로에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고 여행해도 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에 주요 도로와 차량 및 운전면허를 관리하는 공로총국(公路總局)의 화롄 지역 담당 부서는 지진으로 산간 지역의 지반이 약해 낙석 및 붕괴 사고의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가 난 타이루거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소개돼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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