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교회 인근서 또 폭발 ‘설상가상’…비상사태 선포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교회에서 폭발이 발생, 내부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연합=헤럴드]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부활절 폭발 테러가 벌어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 인근에서 22일 또 폭발이 발생, 스리랑카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목격자들은 스리랑카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교회 인근에 있던 승합차에서 해체 작업을 벌이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스리랑카 경찰은 콜롬보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폭발물 기폭장치 87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스리랑카 대통령실은 테러 사건 하루 뒤인 이날 자정을 기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 “경찰과 군이 공공 안전을 보장하도록 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교회 등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290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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