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털털이’ 회사원 7억6800만달러 파워볼 잭팟

 

7억6천800만달러의 파워볼 잭팟에 당첨된 마누엘 프랑코(사진 가운데) 씨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 소재 복권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웃고 있다. [연합=헤럴드]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7억6천800만달러 잭팟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된 한 20대 직장인은 당첨 사실을 알게 된 후 곧바로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출근했으나 일에 집중이 안돼서” 였다.

복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마누엘 프랑코(24)씨가 미국 복권 ‘파워볼’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당첨금인 7억6800만달러(한화 약 8천800억원)를 위스콘신 주 매디슨 소재 복권국에서 청구했다.

이날 프랑코씨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난 행운아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내가) 당첨자라는 것을 믿기 어려웠다. 이후 5분~10분 정도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복권 당첨 사실을 안 다음 날 평소처럼 출근했으나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다음 날 일을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일단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한 후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가능한 한 평범하게 살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금 일시불로 수령하는 프랑코 씨에게는 4억7700만달러(약 5560억원)가 지급되며 각종 세금을 빼면 3억2600만 달러(약 3730억원)를 손에 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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