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변 없었던 동부 PO 1라운드, 상위 4개 팀 2라운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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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를 스윕한 현재, 밀워키와 아테토쿤보의 시선은 파이널을 향해 있다.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결과, 끝내 이변은 없었다.

NBA가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접어든 현재, 2라운드에 진출할 4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각각 1~4번 시드를 차지한 밀워키와 토론토,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이 2라운드행을 확정지었다. 하위 시드 팀들의 반란은 없었다.

밀워키와 보스턴은 각각 디트로이트와 인디애나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가볍게 1라운드를 통과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밀워키는 8번 시드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PO 무대에 합류한 디트로이트를 4경기 평균 득실마진 +21.3점을 기록하며 무자비하게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 투혼을 펼쳤음에도 일방적인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스턴 또한 난적으로 여겨지던 인디애나를 스윕했다. 인디애나는 자신들이 설계한 저템포-저득점 경기 양상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끝내 선수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반면 보스턴은 정규시즌 나타났던 불안한 모습과 달리, 카이리 어빙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되찾으며 빠르게 2라운드행을 결정지었다.

토론토와 필라델피아는 각각 맞상대인 올랜도와 브루클린을 상대로 1차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1차전 충격패가 특효약이 된 듯, 두 팀은 각각 정규시즌 당시의 강력함을 되찾으며 1패 후 4연승으로 시리즈를 제압했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팀의 기둥인 조엘 엠비드가 결장한 2경기에서도 그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어지는 2라운드는 밀워키와 보스턴,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의 대진이 확정되었다. 밀워키와 보스턴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마주친다. 지난해에는 보스턴이 접전 끝에 4승 3패로 시리즈를 가져갔으나,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밀워키가 2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토론토와 필라델피아는 2001년 이후 무려 18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재회한다. 당시 필라델피아가 7차전 혈투 끝에 토론토를 제압했으나,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토론토가 3승 1패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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