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 김정은 또 ‘파격’…이동 중 즉석 ‘스탠딩 인터뷰’

 

2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환영식 도중 중절모를 벗어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회담장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해주의 한 기차 정류장을 잠시 거치는 동안 현지 방송사와 즉석 ‘스탠딩 인터뷰’를 가져 화제다.

24일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러시아 연해주 하산스키의 하산 역에 잠시 정차해 특별열차에서 내려 현지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레드카펫을 밟고 도보로 이동 중인 김 위원장에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인 로시야가 다가와 인터뷰를 요청했다.

로시야 기자가 ‘러시아에 어떤 인상을 받았는가’라고 즉석 질문을 던지자 김 위원장은 “러시아 인민에 대한 우리 인민의 따뜻한 마음을 안고 왔다.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많은 문제와 의견들을 교환하겠다”며 “이 지역(동북아시아)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 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약속되지 않은, 더구나 실외에서 기자와 마주한 즉석 질의응답 형식의 스탠딩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위원장은 북한 유학생 간담회, 러시아 산업시설 시찰 등 추가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7일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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