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유시민의 인간미가 빛났다

 

RETV대화의희열유시민의인간미가빛났다ft재능기부유시민의 인간미가 빛났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 9화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는 유시민이 등장해 이야기를 전했다.

유시민은 이날 방송에서 그가 10년간 몸담은 정계 뒷 이야기를 전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인간 유시민의 면모도 가감없이 드러났다. 유시민은 ‘죽음’에 대한 남다른 가치관을 밝히기도. 그는 패널들에 “장례식에 사람이 많이 왔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친한 사람들만 왔으면 좋겠다”는 의견 속에서 유시민은 문득 “나는 그들도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이유인 즉슨 그는 “죽기 전 만났으면 좋겠다”는 것. 그는 “내가 다행히도 죽기 전 연락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내가 밥을 살테니 보자고 할 것 같다.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죽으면 부고를 안 알릴 것이다. 가족끼리만 할 것. 죽는 것이 슬픈 일인가”라며 남다른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유시민은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어느덧 75만 구독자수를 갖고 있는 그는 “처음에는 개인 오디오 방송을 생각했는데 오디오만으로는 안 되더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는 현실에서도 정치적으로 언급되곤 한다. 잘못된 정보가 있을 때 바로 잡기 위해”라며 이유를 말했다.

유시민의 채널은 ‘노무현 재단’의 소속이라고. 그는 수익을 묻자 “대부분이 광고 수익이다. 좀 된다. 제가 받는 건 아니고 그 계정은 노무현 재단의 공식 계정이다. 모든 수입은 재단의 몫이다. 출연료도 없다. 무보수 봉사직 이사장”이라며 재능기부임을 밝혔다.

또한 MC들의 “다른 정치인들의 영상을 본적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본적 있다. 홍카콜라는 경쟁 프로그램이다. 보수 유튜브 계의 지존. 호불호와 무관하게 다른 사람들이 같은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으면 찾아보며 모니텅링 하는 편”이라 밝히며 솔직한 모습으로 인간미를 빛냈다.

한편, KBS 2TV ‘대화의 희열’은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영된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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