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부진 전망에도 주가 올해만 43%↑…서비스매출 주목

애플 더 이상 하드웨어 판매회사 아냐 아이폰 판매 저조해도 유료 서비스 부문 빠르게 성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AP=헤럴드]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오는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인 관측이 계속되고 있으나 월가 전문가들은 주가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애플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수익과, 아이폰 판매 대수에서 모두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는 지난 1월 3일 이후 43%나 올라 어두운 실적 전망과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에서 아이폰이 판매 부진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최근 퀄컴과의 분쟁으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한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월 2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애플의 분기 전망을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최대 90억달러 낮춰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아이폰 중국 판매량에서 마법같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애플이 더이상 하드웨어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을 서비스 기업으로 보겠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인 케이티 후버티는 “애플은 올해 유료 온라인 서비스에서 두 배가 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실적발표에서 애플이 투자자들에게 구독형 뉴스 서비스인‘뉴스 플러스(+)’가 얼마나 잘나가고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애플의 지난해 서비스 무분 매출은 1분기 91억9000만 달러에서 2분기 95억달러, 3분기 99억달러, 4분기 109억달러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는 구독 서비스와 앱스토어 수수료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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