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미스터션샤인의 차이, 조정석-한예리가 있다

SBS 금토, 열혈사제-녹두꽃 자체 경쟁

tvN 드라마 아성에 SBS 도전장

멀티 주연들 탄탄한 연기력, 고증력 탁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학혁명과 구한말~일제시대 의병의 활약상을 각각 그린 ‘녹두꽃’과 ‘미스터션샤인’의 공통점은 최무성이 있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녹두에 조정석,한예리가 있다는 점이다.

‘SKY캐슬’ 광풍 직전 ‘미스터션샤인’ 같은 반(反)부패-침략세력 척결 열풍을 재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녹두꽃’은 2018~2019시즌 최고 블록버스터 드라마 ‘빅3’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낳는다. 같은 시간대 같은 방송사 전편으로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열혈사제’와 이 시즌 최고 인기 3,4위를 놓고 경쟁한다는 느낌 마저 든다.

‘열혈사제’가 그랬듯, ‘녹두꽃’도 등장하자 마자 TV화제성 지수에서 1위에 올랐다.

외세에 무능하고 안으로는 부패의 극치를 달리는 정부. 이에 저항하는 민초들의 투쟁이라는 면에서 비슷한 ‘션샤인’과 ‘녹두꽃’은 시대적으로 10~15년 가량 간극이 있다. ‘션샤인’은 주연2명, 연기파 조연 여럿인데 비해, ‘녹두꽃’은 주연급이 여럿인데도 산만하지 않고 민초들의 응집력 만큼이나 몰입도가 생긴다.

익살, 풍자, 우정, 결기, 액션이 혼재되어도 어색하거나 짜깁기 같지 않은 점은 조정석, 한예리의 연기력 덕분이다. 마치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그랬듯이.

션샤인 의병대장을 하다가 녹두꽃 전봉준으로 갈아 탄 최무성의 안정감과 감동적인 대사처리는 드라마의 탄탄한 주춧돌에 비유할 수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28일 일주일 동안 조사된 드라마 TV화제성 지수에서 새내기 프로그램 ‘녹두꽃’이 점유율 16.0%로 곧바로 차트 1위에 올랐다. 2위와의 격차도 무려 4%포인트나 된다. 첫 시청률이 13~14%를 찍었다.

저항운동은 머지않아 혁명으로 바뀐다. 횃불 대신 칼을 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머지 않아 다양한 계층이 동학농민군에 가담하게 된다.

정현민 작가와 신경수 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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