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쿠데타 물리쳤다”…4500명 군인 앞 승리 선언

 

[AP=헤럴드]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반역자들의 쿠데타 시도를 물리쳤다”며 승리를 주장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군 행사에 참석했다. 450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군대가 단결하고, 화합하고, 헌법상 의무에 복종하고 있다”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파드리노 국방장관은 행사에서 “우리는 유일한 대통령이자 군 최고사령관인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확인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지난달 30일 군부에 마두로 축출을 위해 자신의 편에 설 것을 주장하며 군사봉기를 시도했다. 반정부 시위는 수도 카라카스를 중심으로 이틀간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티저널(WSJ)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야권은 원래 잠정적으로 1일을 군사 봉기 시점으로 잡고 사전에 물밑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달 29일에 관련 정보가 누설됐다는 전언에 따라 30일로 서둘러 거사 시점을 앞당겼다. 이에 따라 후안 과이도 의장 측의 쿠데타가 실패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군과 시위대의 교전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과이도 의장과 함께 반란을 시도했던 군인 25명은 브라질 대사관에서 망명을 추진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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