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극우파 등 ‘위험 인물’ 축출…뉴질랜드 총격 복사본은 아직도 존재

페북, 알렉스 존스 등 위험인물 명단 공개

폭력ㆍ증오 부추기는 인물 ‘차단’ 조치

CNN “뉴질랜드 총격 복사본, 여전히 존재”

루이스 파라칸(왼쪽)과 알렉스 존스 [AP=헤럴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페이스북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을 해온 극우파 등 위험인물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을 자사 플랫폼에서 축출키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폭력과 증오를 부추기는 인물과 조직에 대해 플랫폼 접근을 계속 차단하겠다는 조치다. 하지만 뉴질랜드 모스크 테러공격 동영상 복사본은 여전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되지 않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CNN비지니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오후 블로그 성명을 통해 플랫폼에서 증오를 부추기는 등 ‘위험’ 인물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극우파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와 반유대주의 언사로 악명높은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리더 루이스 파라칸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극우파 미디어 활동가 로라 루머, 밀로 야노풀러스, 폴 조지프 왓슨, 폴 넬렌 등도 페이스북의 금지 대상자 목록에 올랐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험인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차단 조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테러 공격이 페이스북에 생중계된 지 7주가 지난 지금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동영상 복사본을 볼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예컨데, 이슬람 사원에서 총을 쏜 괴한의 동영상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플랫폼에 여전히 남아 있다. 이들 동영상은 각각 8000번, 3400번 가량 조회됐다.

페이스북은 편집되거나 조작된 동영상의 복사본을 식별하기 위해 ‘해시’라고 불리는 프로세스를 사용해왔지만, 이2건의 편집본은 이전의 다른 편집본과 일치하지 않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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