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로 탑승요금 결제…중국 지하철역 안면인식 기술 도입

중국 지하철 역에 설치된 안면인식 출구 시스템. [SBS뉴스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안면인식 기술 강국’인 중국이 지하철 탑승 시스템에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해당 시스템의 도입으로 승객들의 탑승 수속이 간소화 되면서 탑승 대기시간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철도 당국은 지난달 1일부터 지하철 탑승에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신 지하철 탑승 시스텔믕 기존에 승객들이 이용하던 티켓이나 QR코드 대신 탑승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카메라에 승객이 미리 등록한 얼굴을 인식시켜 탑승하는 기술이다.

승객이 안면인식 시스템 사용을 원할 경우 지난시 철도 당국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앱)인 ‘지난 매트로(Jinan Metro)’를 내려 받아 안면 이미지를 등록한 뒤 본인의 은행 계좌를 앱과 연결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탑승 지점과 하차 지점을 인식해 계산되며, 앱에 등록된 계좌에서 하차 시 자동으로 결제된다.

지난시는 1호선 11개 정거장에 새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상용화 전 10만 번 이상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지난시는 조만간 2, 3호선에도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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