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 밀도’ 높은 나라 1위

독일 스테티스티카, 국제로봇 연맹 자료 인용 발표

한국, 근로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 710대

싱가포르 658대로 2위…미국은 200대 Industrial robotics working with auto parts via a conveyor belt, industry 4.0 concept[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한국이 전세계에서 산업현장의 ‘자동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는 나라 1위에 올랐다.

최근 독일의 통계분석포털 스테티스티카(statisti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전분야에서 산업의 자동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자동화 기계(로봇)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었다.

스테티스티카는 국제로봇연맹의 자료를 인용, 지난 2016년 당시 직원 1만명 당 74대 수준이었던 산업용 로봇의 수는 1년 만에 85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륙별로 보면, 지난 2017년 유럽 내 로봇의 밀도(density)는 근로자 1만 명당 106대 수준이었고, 아메리카와 아시아의 로봇 밀도는 각각 91대와 75대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의 산업용 로봇의 활용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준을 보였다. 2017년 한국의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 명당 710대에 달했다. 스테티스티카는 “이는 전자 및 전기부문에서 대용량의 자동화 로봇이 지속적으로 설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근로자 1만 명당 658대의 로봇이 가동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산업용 로봇의 90%가 전자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과 일본은 1만 명당 300대의 자동화 로봇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세계에 공급되는 자동화 로봇의 약 56%를 공급하며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의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 명당 200대로, 제조업 규모에 비해 자동화 속도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산업의 자동화를 2020년까지 세계 10위권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013년 25대에 불과했던 로봇밀도는 2017년 97대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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