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돌아왔다…올들어 가격 60% 회복세

4000달러 기점으로 투자자들 돌아와

30%이상의 큰 변동성은 주의해야

pexels-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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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지난해 폭락세를 면치못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700만원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비지니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75%까지 급락했다가 올 들어 60% 이상 회복하면서 6000달러(약 700만원)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비트코인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699만원을 기록했다.

CNN비지니스는 “암호화폐 가격은 지난 2017년 12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지만, 올해 보여주는 반등이 진짜이며 거품이 빠진 가격 수준에서 꾸준한 상승장이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노블브릿지 자산관리회사의 타이론 로스는 “4000달러(약 468만원)를 기점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 회복 이유를 분석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 통화 및 금리변동의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사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변동성에 있어서는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등급회사인 와이즈 레이팅(Weiss Ratings)의 CEO인 마틴 와이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30%의 낙폭은 일반 주식시장에서 10% 수준의 변동성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너무 빠르게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다시 불타오를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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