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년 대담] ‘어벤져스’ 깜짝 언급…“역사, 영웅 아닌 민중이 주도”

“독립운동, 혁명과 민주화 운동 등 평범한 시민 뜻”

“文 정부도 그 힘에 탄생…촛불 정신 지키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하고 있다. [KBS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역사는 영웅 아닌 평범한 민중이 이끈다는 것을 한국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최근 영웅을 다루는 영화가 인기를 끄는 것 같다. 영웅들이 역사를 바꾸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어벤져스’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도 주도자가 아닌 평범한 민중이 이끌었다”며 “4ㆍ19 혁명,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6월 항쟁, 또 우리가 지난번에 보인 촛불혁명조차 평범한 시민의 선한 의지가 모여 이뤄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도 그 힘에 따라 탄생한 것”이라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촛불 정신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칙과 특권을 모은 시대였다면 공정한 사회로, 양극화가 극심한 그런 사회에서 함께 잘 사는 경제로, 남북 관계가 대립되는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 이를 넘어 협력과 더 나아가 평화 경제의 시대로 발전시키겠다”며 “제 (임기기간)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정부가 이를 다 이룰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확실히 임기를 마칠 때면 그런 시대가 우리에게 왔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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