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앓는 존 댈리 PGA챔피언십 카트 타고 라운딩

댈리-카트존 댈리(미국)가 다음 주 뉴욕 인근 베스페이지 블랙에서 열리는 제101회 PGA챔피언십에서 전동카트를 타고 경기하게 됐다.

AP는 9일(한국시간) “대회를 주관하는 PGA 오브 아메리카가 다음주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존 댈리가 전동카트를 타고 경기하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53세의 댈리는 오른쪽 무릎에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미국의 장애인 복지법, 의료진의 진단서를 PGA 오브 아메리카에 제출해 카트 사용권을 획득했다. 1991년 우승자인 댈리는 팽생 출전권을 갖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선수가 카트를 타고 경기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케이시 마틴(미국)은 1998년과 2012 US오픈에서 카트를 타고 경기했다. 선천적으로 오른쪽 다리의 혈행 장애를 안고 있는 마틴은 PGA투어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벌여 카트를 탈 권리를 획득했고 US오픈에서 카트를 타고 경기했다.

댈리는 작년 시니어 US오픈 때도 카트 사용을 신청했으나 미국골프협회(USGA)가 받아들이지 않자 출전을 철회한 바 있다. 댈리는 현재 카트 사용을 허락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다. 댈리는1991년 PGA챔피언십과 1995년 디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댈리는 2007년 이후엔 PGA챔피언십에서 단 한번 예선을 통과했다. 2012년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베스페이지 블랙에서 열린 2002년 US오픈에선 공동 7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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