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신사 인근서 일본인 할복, 결국 숨져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 인근에서 50대 일본인이 할복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순찰 중인 기동대원에 발견됐지만, 병원에서 결국 사망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2시40분경 발생했다. 도쿄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 인근 도로 위에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 앉아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기동대원이 발견했다.

숨진 남성은 극우단체 ‘야스쿠니회(會)’ 사무국장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남성의 복부엔 흉기가 꽂혀 있었고, 주변엔 유서로 보이는 문서도 놓여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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